◎이회성씨 수차방문 진술 확보이석희(李碩熙) 전 국세청 차장이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서울시내 2개 호텔에 캠프를 설치, 한나라당 대선자금을 모으는데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검 중수부(이명재·李明載 검사장)는 20일 『이 전차장이 지난해 대선무렵 롯데호텔과 플라자호텔 객실을 후배 명의로 2∼3개월간 예약, 선거지원 캠프를 차려놓고 기업인들에게서 선거자금을 모금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전차장 주변인물에게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동생 회성(會晟)씨가 두 호텔의 객실을 여러차례 방문했다』는 진술을 확보, 회성씨의 대선자금 모금 개입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이 전차장이 지금까지 드러난 「백송자」 「이상철」 명의계좌외에도 자신의 형 명의로 차명계좌를 개설, 기업체에서 거둔 4억여원을 관리한 사실도 추가로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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