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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적녹연정 차기내각 확정/나우만 전후 첫 연방문화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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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적녹연정 차기내각 확정/나우만 전후 첫 연방문화차관

입력
1998.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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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길’ 슈톨만은 입각 거부【베를린=연합】 총선에서 승리한 독일 사민당(SPD)과 녹색당은 19일 차기 내각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사민당은 게르하르트 뢰더 차기 총리 외에 오스카 라퐁텐 당수(재무), 루돌프 샤핑 원내의장(국방) 등 11명을 입각시켰다.

연방정부의 문화담당 책임자로 지명됐던 미하엘 나우만의 직책은 총리실 문화담당 국무차관으로 결정됐다. 16개 주(州)가 독자적인 문화정책을 수행하고 있는 독일에서 문화담당 연방 고위직책이 마련된 것은 2차대전 이후 처음이다.

한편 차기정부의 「새로운 중도(Neue Mitte)」 노선인 이른바 「제3의 길」과 관련, 주목을 받았던 컴퓨터 벤처 기업가 출신의 경제장관 내정자 요스트 슈톨만은 차기 정부의 정책이 최대 당면과제인 고용창출을 방해할 것이라며 입각을 거부했다.

사민당과 녹색당은 20일 연정합의서에 서명하고 각각 당대회를 개최, 양당 연정합의를 승인한 뒤 27일 하원(분데스탁)에서 슈뢰더를 차기 총리로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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