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등에 이어 농협 축협 임협 인삼협 등 4개 협동조합도 대규모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했다.19일 농림부에 따르면 4개 협동조합은 2000년까지 중앙회 인력 4,343명과 회원조합 1만2,282명 등 모두 1만6,655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이들 조합은 최근 농림부산하 협동조합개혁추진위원회에 이런 내용의 자체 구조조정추진계획을 제출했다.
이에따라 이들 협동조합의 중앙회 정원은 지난해말 2만3,425명에서 2000년말 1만9,082명으로 18.5% 줄어들게 된다.
조합별 감축인원은 농협의 경우 중앙회 3,000명과 회원조합 8,150명 등 1만1,150명이며, 축협은 중앙회 1,070명과 회원조합 3,400명 등 4,470명에 달한다. 또 임협과 인삼협은 중앙회와 회원조합을 포함해 각각 927명,78명이다.
협동조합들은 또 농협이 지난해말 1,286개에 달하는 회원조합을 합병 등을 통해 2000년까지 500개로, 축협은 202개 조합을 100개로 각각 줄이는 등 지난해말 1,645개인 조합수를 2003년까지 889개(54%) 감축할 방침이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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