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그대로 채권자가 채무자로부터 받아야 할 빚의 규모를 줄여주는 것을 말한다. 채권은행이 빚을 자본으로 전환하는 「출자전환」과 함께 금융기관의 부실기업 자율처리의 대표적 방법이다.부실기업이 일시적 자금난으로 쓰러졌지만 기술력이나 마케팅능력 등을 감안할때 회생가능성이 크거나 부채규모가 막대해 원칙대로 파산시킬 경우 채권기관의 존립마저 위협받을때 주로 사용된다. 이번에 현대, 삼성, 포드자동차가 16조원이 넘는 부채를 안고있는 기아자동차의 입찰경쟁때 채권단에 부채탕감을 강력하게 요구한 것도 이같은 맥락때문이다. 현대는 기아의 인수조건으로 7조3,000억원의 부채탕감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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