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인수땐 협의계획”폴 드렌코우 포드자동차 아태지역 담당이사는 19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기아자동차의 국제입찰 결과에 대한 평가단의 발표에 대해 수긍한다』며 『일단 현대자동차와 채권단측의 협의과정을 주시한 후 그 결과여부에 따라 현대측과의 접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아 입찰을 위해 이미 1주일간 국내에 머물고 있는 드렌코우 이사는 『일부에서는 포드가 요구한 부채탕감 규모가 9조원 이상인 것으로 오도되고 있지만 현대측 보다 적었으면 적었지 그 이상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드렌코우 이사는 『현재로는 현대나 대우와 함께 합작이나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그러나 현대에 대한 채권단의 동의가 내려져 현대가 기아차를 인수할 경우 포드가 기존 기아차로 부터 필요로하는 소형차의 주문자생산방식(OEM)에 대한 협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드렌코우 이사는 포드측에 대한 기아차의 수의계약설과 관련해 『이는 3차에 걸쳐 이뤄진 국제입찰 자체를 채권단 스스로 저버리는 행위』라며 『어불성설(Nonsense)』이라고 일축했다.<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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