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등급제 금지/3학년1학기 조기선발현재 중학 3년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2002학년도부터는 무시험전형과 특별전형이 크게 확대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성적비중이 대폭 축소되고 특별활동 특기 경력 품성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평가해 학생을 뽑게 된다.<관련기사 21면>관련기사>
이해찬(李海瓚) 교육부장관은 19일 이같은 내용의 「2002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을 확정, 발표했다.
개선안은 현재 9월이후 가능했던 수시모집을 연중 실시토록 하고 특차모집은 폐지, 정시모집은 3개군으로 축소했다. 이와 함께 고교 3학년 1학기에도 총정원의 10%이내에서 학생을 뽑는 조기선발제가 도입된다.
수능시험은 언어 수리 사회탐구 과학탐구 외국어 등 5개영역으로 분리, 일부 영역만 반영한다. 또한 총점이 폐지되고 등급(9단계)도 병행해 제시한다. 학생부 성적도 일부 과목만 반영하며, 2000학년도부터 절대평가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백지화해 현행처럼 절대·상대평가를 모두 활용토록 했다. 또 컴퓨터 활용능력을 측정하는 정보소양인증제를 도입, 학생이 학교에서 과정을 이수하거나 교육부가 인증하는 외부시험을 치르도록 했다.
한편 논란이 돼온 고교등급제는 일체 인정하지 않되 다만 각 대학이 고교별 교육과정이나 특성 등을 내부전형 자료로 활용할 수는 있다.<이충재 기자>이충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