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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까진 최소 5개월/기아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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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까진 최소 5개월/기아 낙찰

입력
1998.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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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7일까지 실사 내년 3월 주금납입앞으로 남아있는 최대의 기아처리 절차는 부채탕감규모에 대한 채권단 동의 및 낙찰자인 현대의 기아에 대한 실사다.

조속한 기아처리를 위해 채권단의 동의가 필수적인만큼 채권단은 이른 시일내에 전체회의를 열어 동의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의 실사는 입찰결과 발표직후부터 내달 17일까지 계속된다. 현대는 낙찰발표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자마자 막바로 실사단을 구성, 실사에 들어갔다.

현대와 채권단이 입찰결과를 모두 수용할 경우 유종렬(柳鍾烈) 기아관리인은 이같은 입찰결과를 회사정리계획에 포함시켜 법원에 제출하게 되며,12월1일 기아 아시아자동차 신주 인수계약이 체결된다. 12월중 정리계획에 대한 법원인가가 나면 내년 3월께 주금납입이 이루어짐으로써 기아처리는 최종 마무리된다.

낙찰자인 현대가 실사결과를 이유로 기아인수를 거부할 경우, 채권단은 예비낙찰자와 인수협상을 벌인다. 예비낙찰자인 대우가 기아인수를 결정할 경우의 일정은 낙찰자의 방식과 동일하게 진행되나 처리기간은 한달 정도 더 걸리게 된다. 채권단이 부채탕감규모에 대해 동의를 거부하고 현대 대우가 기아 인수를 거부할 경우 기아처리는 원점으로 되돌아가 새로 시작해야 한다.<이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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