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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0만원짜리 과외 확인/알선교사 2명은 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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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0만원짜리 과외 확인/알선교사 2명은 보석

입력
1998.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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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법 형사1단독 김창석(金昌錫) 판사는 19일 한신학원 김영은(金榮殷·57) 원장에게서 금품과 향응을 받고 제자들의 고액과외를 알선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서울 J고 이연봉(李連奉·44), J여고 김용문(金容文·45)씨 등 교사 2명을 보증금 1,000만원 납부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 석방했다.김판사는 결정문에서 『과외를 알선한 교사들이 도덕적인 비난을 감수해야 하지만 구속등 사법처리까지 해야하는지는 사법부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며 『구속집행정지 등으로 풀려난 다른 피고인들과의 형평성을 고려, 보석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섬유도매업자 강모씨가 지난해 7∼12월 당시 S여고 3학년이던 딸을 전과목 과외시키는 대가로 김원장에게 5,500만원(월 1,100만)을 준 사실을 확인했다.<이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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