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새만금 갑문 310억 외화 낭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새만금 갑문 310억 외화 낭비

입력
1998.10.19 00:00
0 0

◎개폐장치입찰 국산품 제쳐둔채 수입품으로 제한농어촌진흥공사가 새만금 간척사업에서 국내 제작이 가능한 갑문장치를 수입토록해 310억원(1달러=1,400원 기준)에 달하는 국가적 손실이 우려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진공이 18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소속 권오을(權五乙·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농진공은 97년 9월 새만금지구 외곽시설 입찰안내 책자에 갑문의 개폐장치인 유압시스템과 유압실린더를 수입품으로 제한, 국내생산업체들의 참여를 불가능하게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관련, 권의원은 『농진공이 자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한국중공업등 3개 회사가 갑문개폐장치를 제작할 수 있다고 밝혔음에도 불구, 기술현황을 한번도 확인않고 이를 묵살한 것은 갑문설계회사인 네덜란드의 네데코사가 자국의 갑문장치를 수입케하려는 의도에 말려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의원은 또 『갑문개폐장치는 기술파급 효과가 큰 고부가시설인만큼 국내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국산과 외제품의 성능 비교검사를 거쳐 선택해야 할 것』이라며 갑문장치의 수입중단을 농진공에 요구했다.<권혁범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