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실업률 8.8% 실업자 186만여명IMF구제금융이후 치솟는 실업률은 구조조정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 상승, 내년 하반기에야 하락세로 반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노동부 산하 한국노동연구원은 18일 「최근 고용동향과 향후 실업전망」을 발표, 『99년에 2% 성장이라는 다소 낙관적인 경기전망을 하더라도 노동시장은 계속 늘어나는 인력을 흡수할 여지가 없어 내년 1·4분기중 실업률은 8.8%(실업자 186만1,000명)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8.8%의 실업률은 경제개발이 본격화한 60년대 이후 최고수준이었던 66년 4·4분기의 8.4%보다 0.4% 포인트 높은 것이다.
연구원은 그러나 『정부의 실업대책이 효과를 거둘 경우 내년 3·4분기 이후에는 고용사정이 다소 회복될 것』이라며 『3·4분기에는 실업률이 7.3%로 떨어지고 실업자도 159만9,000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구원은 이에따라 내년도 연평균 실업률은 7.8%(실업자 169만8,000명)로 올연평균 실업률 추정치 7.0%에 비해 0.8% 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동국 기자>이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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