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드 아일랜드(Rhode Island) 색소폰 4중주단」이 21∼31일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색소폰 4대(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로만 이뤄진 공연이 국내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클래식에서 대중음악까지 능통한, 보기드문 단체다. 연주회의 1부는 바흐의 「아리아」와 알베니스의 「세비야」등 클래식 소품으로 꾸며진다. 2부는 스코트 조플린의 「랙타임 조곡」과 칙 코리어의 「스페인」등 귀에 익은 재즈 선율이다. 리더인 마이클 레너드(소프라노) 데이비드 키(알토) 스티븐 코리아(테너) 브루스 애보트(바리톤)등 네 주자는 각각 대학강의, 녹음세션작업등에 분주한 실력파다.
이번 연주회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현승종)와 원목 수입가공업체인 (주)이건산업(회장 박영주)이 4년째 맺어오고 있는 인연의 산물이다. 공연 수익금은 국내의 소년소녀가장과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에 기탁된다. 이건산업은 기업의 문화지원 차원에서 89년부터 매년 음악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1만2,000∼3만원)을 제외한 부산(21일) 광주(23일) 대전(26일) 안산(27일) 대구(28일) 인천(29일) 서울KBS홀공연(30, 31일, 이상 오후 7시30분)은 모두 무료다. (02)2536295, 6<장병욱 기자>장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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