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공부방법 변경보다 차분한 재정리가 효과적”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8일)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88만6,000여명의 대입 수험생들은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최종 정리하고 취약한 부분을 점검해야 할 때다. 수능출제위원들은 19일부터 수도권소재 모호텔에서 합숙하며 시험문제 출제작업에 들어간다.
입시전문가들은 이번 수능시험의 영역별 득점 포인트를 ▲언어영역(국어)은 교과서 밖 지문 ▲수리탐구Ⅰ(수학)은 주관식 문제 ▲수리탐구Ⅱ(사회, 과학)는 통합교과형 문제 ▲외국어(영어)는 읽기, 쓰기의 시간안배로 꼽고 있다.
고학력평가연구소 김영선(金榮宣) 평가실장은 『자연계와 인문계 공통으로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수리탐구Ⅰ영역의 주관식 문항과 수리탐구Ⅱ영역의 통합교과적 문제, 많은 문항수에 따른 시간부족 문제 등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이 가져야 할 마음자세로 다섯가지를 지적했다. 주관식 문제는 형식만 주관식이지 문제수준은 객관식보다 결코 어렵지 않다는 점을 명심할 것. 듣기평가에 긴장하지 말 것(듣고 풀 수 있게 출제된다). 지문이 긴 문제에 당황하지 말 것(답은 어렵지 않다). 배점이 큰 문항은 반드시 재검토할 것. 답안지 검토는 필수이고, 표기는 반드시 확인할 것(실수 방지) 등이다.
종로학원 김용근(金湧根) 실장은 『새 참고서보다는 평소 눈에 익은 교재로 취약부분을 집중 공략하고 한번 출제된 문제를 다시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수면시간을 갑자기 줄이거나 공부방법을 바꾸는 것은 신체리듬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권대익 기자>권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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