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영·이매방 전야제 장식/한국무용·발레 등 10개 단체 경연/佛 몽탈보팀 등 화제작 공연도춤, 잔치는 끝나지 않았다. 유네스코 국제무용협회의 98 세계무용축제가 끝나는 다음날인 25일부터 또 한 번 큰 춤판이 벌어진다. 한국무용협회가 11월15일까지 개최하는 제20회 서울국제무용제다.
잔치의 핵심은 경연.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3개 부문에서 예선을 통과한 10개 단체가 참가한다. 외국단체로는 프랑스 몽탈보무용단과 스위스 필립사레무용단이 초청됐다. 전야제로 치러지는 명무 초청공연과 국내 4개 발레단의 갈라공연, 전국무용제 수상작 공연은 축하무대로 마련된다.
몽탈보무용단이 갖고 올 작품 「천국」(97년 초연)은 최근 수년간 프랑스에서 발표된 현대무용 중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힌다. 98 세계무용축제에 초청돼 내한한 세계적 안무가 겸 연출가 필립 드쿠플레는 「놓치지 말고 꼭 보라」고 권했다. 드쿠플레나 몽탈보는 프랑스 현대무용에 혁신을 가져온 30대 중반의 젊은 무용가다.
필립사레무용단이 공연할 「가벼움에 대한 에튀드」는 조명과 몸짓의 완벽한 결합으로 무용수가 공중에 떠다니는 듯 유쾌하고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하는 작품이다.
전야제에는 인간문화재 강선영, 이매방을 비롯해 김진걸, 김백봉, 김문숙, 최현등 한국춤의 최고 원로 6명이 출연한다. 국립발레단등 국내 4개 발레단이 꾸미는 발레 갈라공연도 잔치의 화려함을 더하는 축하행사다. (02)7448066<오미환 기자>오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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