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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북아일랜드 트림블­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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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북아일랜드 트림블­흄

입력
1998.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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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 외신=종합】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북아일랜드 신·구교 평화협정의 주역인 신교의 데이비드 트림블(53) 얼스터통일당 당수와 구교의 존 흄(61) 사회민주 노동당 당수가 공동 선정됐다.<관련기사 9면> 노벨상 위원회는 16일 두 사람은 지난 30년간 3,500명 이상의 희생자를 낸 북아일랜드 유혈분쟁을 종식시키고 4월의 평화협정 체결을 주도함으로써 평화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평화협정은 이들 외에도 다른 북아일랜드 정치 지도자들과 영국 미국 아일랜드 정부가 함께 이룩한 업적이라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흄이 북아일랜드의 평화정착 과정에서 가장 통찰력 있고 일관성 있는 정치인이었다』면서 『그는 결정적으로 아일랜드공화군(IRA)의 투쟁노선을 포기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트림블에 대해서는 『평화협상이 결정적인 고비를 맞았을 때 평화적 해결방안을 지지하는 위대한 용기를 발휘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는 12월 오슬로에서 노르웨이 국왕인 헤럴드 5세로부터 약 100만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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