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민주화 투쟁경험을 저에게 전수해 주세요』마하티르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총리 타도 선봉에 나선 안와르 이브라힘 전부총리의 부인 완 아지자 이스마일(46)이 코라손 아키노 전 필리핀대통령에게 최근 「SOS」를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
「당신이 마르코스의 압제에 맞서 어떻게 싸웠는지 가르쳐 주면 고맙겠다」는 게 아지자의 편지 요지. 가능하면 코라손과 빨리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투옥된 남편을 석방시키고 민주화 실현에 몸을 바치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코라손도 답장을 보내 그의 용기를 칭찬했다. 역시 남편(암살된 베니그노 아키노 전 상원의원)을 잃고 민주화투쟁에 나서 대통령직에 올랐던 코라손은 말레이시아 민주화를 위해 아지즈가 보다 적극적으로 「피플파워」를 동원하라고 조언했다.<이상원 기자>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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