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선거자금 불법모금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이명재·李明載 검사장)는 14일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의 동생 회성(會晟·53·에너지경제연구원고문)씨를 지난달말 제3의 장소에서 조사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이석희(李碩熙) 전 국세청차장의 불법선거자금 모금에 개입했는지 여부와 지난달 12일 미국으로 출국,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이전차장의 귀국을 만류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했다. 이씨는 이전차장의 주선으로 기업인들과 몇차례 모임을 가진 사실은 있으나 선거자금을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개입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미국에서 이전차장을 접촉한 사실도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한나라당 김윤환(金潤煥) 의원에게 16일 오후 2시 출두토록 통보했다. 이에대해 김의원은 막내딸의 혼사와 당론등을 이유로 24일 이후 출두하겠다는 뜻을 검찰에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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