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화학상을 받은 오스트리아의 발터 콘(75)과 영국의 존 포플(72) 교수는 물질의 기본성질을 알 수 있는 슈뢰딩거방정식의 해법을 컴퓨터를 이용, 체계화하는 데 앞장서왔다.슈뢰딩거방정식이란 분자내 원자결합을 이해함으로써 분자의 크기 색깔 성질등 특성과 기능을 파악하는 방정식이다.
슈뢰딩거방정식은 양자역학의 뉴턴법칙에 해당할만큼 중요하다. 이를 풀면 실험을 하지 않고도 분자의 성격을 설명하거나 예측할 수 있다.
두 교수는 수학과 화학을 연계하여 양자화학의 새 장을 연 연구자들이다.
콘교수가 이론화한 전자밀도함수이론은 원자결합을 수학적으로 단순화, 계산이 가능토록 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수학을 전공한 포플교수는 10여년 전 가우션이라는 회사를 차려 해법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해온 양자화학 연구방법론의 선두주자이다.
김명수(金明洙) 서울대 화학과교수는 『양자화학은 컴퓨터가 발달해 대용량의 정보처리가 가능해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보편화, 대중화할 연구분야』라고 말했다.<김희원 기자>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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