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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인권문제硏 ‘서울서 생일상’/DJ 망명시절 지원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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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인권문제硏 ‘서울서 생일상’/DJ 망명시절 지원단체

입력
1998.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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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돌 기념식 63빌딩서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80년대 미국 망명시절 민주화운동 기반이었던 미국 워싱턴소재 인권문제연구소(소장 이영작·李英作)의 창립 15주년 기념식이 13일 저녁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대통령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조세형(趙世衡) 국민회의 총재대행등 신여권의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재미교포인 연구소 회원 280여명도 행사를 위해 고국을 찾았다. 이여사는 인사말에서 『회원 여러분의 눈물겨운 성원이 국민의 정부 출범이라는 결실을 거뒀다』며 제2건국운동에 대한 동참을 호소했다.

연구소는 이날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미대사와 고영근(高永根) 목사에게 제1회 인권상을 수여했다. 14∼15일에는 워커힐호텔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정책과 철학」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가질 예정.

연구소는 기념식에 앞서 워커힐호텔에서 총회를 갖고, 지금까지 이사장과 소장을 겸직했던 김대통령의 처조카인 이박사가 이사장직만을 맡고 후임소장은 추후 워싱턴에서 총회를 재소집, 임명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박사는 김대통령취임직전 대규모 기념리셉션을 계획했다 취소하는 물의를 빚었으며 아태재단 해외지부 해산문제를 둘러싸고도 아태재단측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연구소는 현재 미국 캐나다 등에 20개 지회를 두고 있으며 교포 1,0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신효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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