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총격요청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홍경식·洪景植 부장검사)는 12일 「옥수수 박사」 김순권(金順權·53) 경북대 교수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다.검찰은 김교수를 상대로 지난해 10월 장석중(張錫重·48·대호차이나 대표)씨등과 방북문제를 협의하게 된 경위와 올 1월과 5월 장씨와 함께 방북했을 당시 장씨의 행적, 그리고 총격요청 계획을 사전에 알았는 지 여부 등에 관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또 장씨로부터 진로그룹 장진호(張震浩) 회장 등 일부 기업인들로부터 96년 4·11총선 당시 대북사업과 관련, 돈을 받아 북한측에 자금을 지원하고 여권측에도 총선자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 한나라당 P의원 등 당시 여권 고위관계자들이 개입했는 지 여부를 수사중이다.<박정철 기자>박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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