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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비주류 3인방 “당 운영 不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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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비주류 3인방 “당 운영 不관여”

입력
1998.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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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동·김덕룡·서청원 “당분간 의정활동 등 치중”한나라당의 이한동(李漢東)·김덕룡(金德龍) 전 부총재, 서청원(徐淸源) 전 총장 등 비주류 3인방이 전격 등원과 청와대 오찬초청 수락등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결단과 이로 인한 「긴장완화」국면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총재의 향후 대여협상이 당의 운명에 직결돼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동안 여야의 강경대치정국속에서 내분으로 비칠수 있는 다른 목소리를 가급적 자제해온 이들은 일단 앞으로도 『당의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물론 『대여협상에서 이총재의 결정이 당의 운명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 한』이란 전제조건하에서다. 즉 이들은 이총재의 결정과 당운영에 오류가 생기면 즉각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따라 3인은 겉으로는 부총재 등 당직을 맡지 않고, 의정활동과 자기충전등 당외활동에 치중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이총재의 노선에 공개적으로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던 이전부총재는 『최근 떠돌고 있는 중부지역 신당론은 야당내분을 겨냥한 여권의 음모』라고 일축했다. 그는 13일 국민대특강을 통해 정치개혁등에 대한 이념을 밝히는 등 강연정치를 펼 계획이다.

김전부총재는 『대중정치인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한 준비를 하겠다』며 학자, 현장 전문가 등과 함께 정치 경제 사회문제에 대한 세미나를 열고, 이달중순부터 제주·전주·경남대학 등에서 강연을 재개할 예정. 서전총장은 한중친선협회장으로서의 의원외교활동과 함께 그동안 관심을 가져왔던 정치혁신문제를 집중 연구할 방침이다.<권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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