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코미디언 양훈(楊勳)씨가 11일 오후 1시 지병인 당뇨합병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충남 온양 출신으로 1944년 명보극단에서 코미디를 시작한 양씨는 광복 후 양석천(梁錫天·84년 사망)씨와 함께 「홀쭉이와 뚱뚱이」로 활약해 60년대까지 인기를 얻었다. 「논산훈련소」 「비단장사 왕서방」등 300여편의 영화에도 출연했다. 유족은 부인 구민정(具旼貞)씨와 장남 양윤(楊允·목사)씨등 2남. 발인 15일 오전 10시 삼성서울병원, 장례는 경기 성남장제장에서 화장으로 치른다.(02)34100909<이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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