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大 교수팀 “실험서 인지능력 82% 개선”노인성 치매를 치료하거나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한방 치료제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됐다고 원광대 연구진이 11일 밝혔다.
원광대 한의대 이건목(李建穆), 자연과학대 화학과 유병수(兪炳洙), 의대 김영기(金基英) 교수팀은 치매를 치료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 한약 알츠하이머형 치매치료제인 「치매단(Cheemaidan)」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 치매단은 생약에서 추출한 생리활성 물질로, 치매를 유발하는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의 생성을 저지하고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농도를 증가시키는 효능을 갖고 있다고 이교수팀은 주장했다.
이교수팀은 『최근 4주간 50세 이상 치매환자중 치매단 투여군(20명)과 그렇지않은 군(20명)을 대상으로 최소신경상태 측정검사(Minimental state test)를 실시한 결과 치매단 투여군이 비투약군에 비해 인지능력이 82%정도 개선됐다』며 『또 합성약물과 달리 장기간 복용해도 부작용과 독성이 없다』고 설명했다.<전주=최수학 기자>전주=최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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