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은 10일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정기국회 정상화방안을 논의, 경제청문회를 개최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그러나 실시시기와 기간 등에 대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경제청문회를 정기국회 회기내에 한달간 개최하자고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은 『정기국회 회기가 아니더라도 열 수 있다』며 정기국회 회기내 개최에 소극적 입장을 보여 추후 다시 논의키로 했다.
여야는 국정감사를 오는 26일부터 법정일수인 20일동안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기간은 잔여회기등을 감안, 신축적으로 조정키로 했다.
3당 총무들은 또 상임위 정수 조정과 관련, 『여야간에 심하게 불균형을 보이는 상임위는 조정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으나 상임위 조정의 시기와 구체적 방안 등에 대해서는 12일 수석부총무회담에서 재론키로 했다.
여야는 정기국회가 1개월여만에 정상화하는 만큼 앞으로 상호비방을 자제하고 순조로운 국회운영을 통해 경제회생및 민생현안 해결에 주력하자는 선언적 합의도 했다.
특히 이날 회담에서 한나라당 박희태(朴熺太) 총무는 한나라당이 그동안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공격하고 총리임명동의안 처리를 지연시킨데 대해 완곡하게 유감을 표시하면서 정치권 사정의 조기매듭을 주장했다고 자민련 구천서(具天書) 총무가 전했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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