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도즈워스 국제통화기금(IMF) 서울사무소장은 9일 『정부가 5대그룹의 대규모 사업교환(빅딜) 진행과정에 일일이 개입하는 것은 옳지않다』며 정부의 빅딜개입을 비판했다.도즈워스 소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IMF와 한국경제」를 주제로 열린 경영자총협회 조찬세미나에서 『대기업 구조조정은 정부주도가 아닌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기업자율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정치적 판단에 따른 「빅딜」이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지만 기업들의 자율적인 협의에 따른 빅딜은 단기간에는 불가능하며 몇년이 걸릴 수 있는 장기 과제가 될 것』이라며 성급한 빅딜강행에 우려감을 나타냈다.
그는 한국경제의 전망에 대해서는 『99년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내년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마이너스 1∼0%로 올해의 마이너스 7% 성장보다는 크게 호전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이의춘 기자>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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