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환율급락(엔고)의 여파로 국내환율과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주가는 급등했다.9일 채권시장에서 장기실세금리지표인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풍부한 시장유동성과 엔고에 따른 금리하락 기대감으로 연 10.30%까지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은 엔화강세에 따른 달러화 약세기조가 반영되면서 달러매도 분위기가 확산돼 전날보다 28원 내려간 달러당 1,333원으로 마감됐다.
특히 이날 엔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100엔당 1,147원55전으로 고시돼 외환위기 진정이후 사실상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100엔=1,000원」을 수출손익분기점으로 간주할 때 엔고의 수출경쟁력 제고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됐다.
주가 역시 엔고에 대한 기대감으로 종합주가지수가 22.74포인트나 급등한 327.96으로 마감됐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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