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총격요청」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홍경식·洪景植 부장검사)는 9일 진로그룹 장진호(張震浩) 회장을 상대로 이틀간 조사를 마친 뒤 이날 밤 일단 귀가시켰다. 장씨는 검찰조사에서 지난해 11월께 당시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후보지원을 요청해온 한성기(韓成基·39·전 포스데이터고문·구속)씨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두차례 7,000만원을 준 사실은 시인했으나 총격요청 지원비 및 박찬종(朴燦鍾) 전 의원에 대한 20억원 제공은 완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내주부터 배후의혹을 받고 있는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의 동생 회성(會晟·53·에너지경제연구원고문)씨와 한나라당 P, J의원 등 이총재의 친인척 및 측근 인사들을 소환할 방침이다.<박정철 기자>박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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