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재민 특파원】 이규성(李揆成) 재경부장관은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 연차총회에서 『한국 경제는 2000년부터 성장잠재력(4∼5%)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장관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금융·기업 구조조정 등 경제개혁 이행과 최근의 경제여건에 비추어 내년에는 완만한 플러스 성장으로의 전환이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한국 경제는 최근 금융부문의 1단계 구조개혁을 완료, 은행들의 자기자본비율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8%보다 높은 10∼13%로 회복됐고 270억달러 규모의 재정자금을 투입, 경제회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부문의 구조조정도 연말까지는 완료될 것이며 외국인 직접투자를 포함한 자본자유화가 획기적으로 진전되고 있어 외환거래는 2000년까지는 전면 자유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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