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7일 미국경제에 대한 세계금융위기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리를 추가인하할 것임을 시사했다.그린스펀은 이날 미국 경영학회 모임 연설에서 내년에도 미국 경제가 악화할 것이라고 전제,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융자업체들이 융자를 감축, 신용규제상황이 야기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위험을 회피하려는 투자자들의 심리변화 때문에 외국금융시장의 문제가 과장되고 있으며 미국 금융시장에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그린스펀의 이날 발언이 미국경제의 위축을 막기 위한 금리 추가인하와 금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유동성 공급확대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이 알려지자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공업지수는 한때 100포인트나 오르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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