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어업협상 타결로 어민들의 연간 피해액이 정부 발표보다 4배정도 많은 5,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수협중앙회 산하 수산경제연구원은 8일 한일어업협상에 따른 국내 어민들이 신협정 발효후 2001년부터 입을 연간 피해액을 추정한 결과, 명태 365억원, 대게 120억원, 오징어 등 기타어류 1,920억원 등 2,405억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원은 특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어획물을 원료로 한 수산가공업계의 피해액만도 연간 2,609억원에 달해 어업피해는 연간 5,010여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해양수산부가 추정한 연간 1,400억원의 피해예상액의 4배 규모로 연구원측은 중간수역내의 예상되는 어업피해를 합할 경우 피해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명태와 오징어의 국내 공급 감소로 인한 가격급등에 따른 전반적인 국내반입 어패류 물가도 각각 4.7%, 10.5%씩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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