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유업이 자금난을 못견디고 8일 수원지방법원에 화의를 신청했다.해태유업측은 『지난해 11월초 해태그룹이 부도가 나자 같은 계열사로 몰리면서 일부 채권단이 200억원의 자금을 잇따라 회수한데다 금융비용이 급증, 결국 화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수원 등 일부지방의 공장을 매각하고 인력과 고정비용을 줄여 경영정상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6월 결산법인인 해태유업은 지난 6월회기까지 매출이 1년전보다 6%나 줄어든 1,781억원에 그쳤다. 부채비율 1,400%에 금융부채는 1,136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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