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까지 지하철公 등… 12개社는 문닫기로행정자치부는 8일 지하철공사 등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고 있는 각종 공사와 공단 등 지방공기업 인력을 2000년까지 22.8% 감축, 정원을 현재의 3만5,514명에서 2만7,411명으로 8,103명 줄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또 통폐합과 민영화 등을 통해 지방공기업 수를 80개에서 68개로 축소하는 등 지방공기업에 대한 전면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키로 했다.
행자부의 「지방공사·공단 구조조정및 경영혁신계획」에 따르면 서울 대구 등 전국 4개 지하철공사의 정원이 현재 2만2,189명에서 1만6,901명으로 23.7% 감축된다. 또 서울 강남병원 등 34개 지방공사의료원의 정원도 전체 6,489명의 19.5%가 줄어들며 서울시설관리공단 등 15개 지방공단과 10개 도시개발공사의 정원도 각 18.6%, 13.4%씩 감축된다.
이와 함께 안성축산진흥공사, 경강종합관광개발공사, 철원농특산물유통공사를 민영화하고 김제개발공사, 문경도시개발공사, 고창화훼생산유통공사,금강도선공사를 청산하는 등 12개 지방공기업을 정리키로 했다.
행자부는 구조조정을 위한 제도정비를 연내에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인원감축 대상의 53.8%인 4,361명, 99년 1,720명(22.3%), 2000년 2,022명(24.9%)을 단계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지하철·서울도시철도공사는 11월까지 자체 구조조정안을 마련할 예정이어서 노조와의 협상과정에서 갈등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김경철 기자>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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