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이르면 이달중… 제과도 곧 추진해태음료와 유통이 이르면 이달중 각각 공개입찰 방식으로 해외에 팔린다. 해태제과도 이달 중순께 출자전환 규모와 매각가 등을 확정한 뒤 본격적인 해외 매각작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해태그룹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7일 해태음료의 실사작업을 이달 중순까지 마무리짓고 해외 업체들을 대상으로 공개입찰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태유통도 같은 방식으로 해외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실사를 거쳐 나오는 자산 부채규모에 따라 관심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공개입찰을 추진할 것』이라며 『미국 투자회사인 뉴브릿지사의 해태음료 인수결정은 현재로서는 아무 의미도 없다』고 말했다.
해태그룹은 7월 뉴브릿지사가 해태음료를 인수하기로 계약했다고 발표했지만 채권단은 인수자가 실사할 경우 자산이 저평가될 것을 우려, 채권단 실사후 공개입찰 방식으로 처리키로 했다.
해태제과에 대해서는 대주주 지분을 모두 소각하고 나머지 주식은 10대 1의 비율로 감자한 뒤 6,000억원 안팎의 채권을 출자전환할 방침이다. 채권단은 이달 중순 실사가 끝나는대로 출자규모를 확정, 본격적인 해외매각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김범수 기자>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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