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설비·철도차량 일원화 무산현대와 LG는 반도체 단일법인의 경영주체를 외국평가기관의 평가에 따라 11월말까지 결정하고, 평가결과가 우수한 쪽이 7대 3의 지분비율로 경영권을 갖기로 합의했다.
발전설비부문은 삼성의 발전설비부문을 한국중공업에 이관키로 합의했지만, 한중과 현대중공업간 사업권 일원화 협상은 결렬돼 별도협상을 통해 결론짓기로 했다.
현대 삼성 대우 LG SK 등 5대 그룹은 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반도체 발전설비 등 7개 중복과잉업종의 빅딜 합의안을 발표했다.
반도체 부문의 경우 15일까지 반도체분야 전문컨설팅회사에 의뢰,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11월30일까지 지배주주를 결정하고 합병을 위한 준비를 12월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철도차량은 현대 대우 한진의 3사 체제에서 대우한진이 별도법인으로 통합하여 2사체제로 재편키로 했다.
철도차량 및 항공기 단일법인은 8일부터 전문경영인 모집공고를 내는 등 본격적인 통합작업에 착수한다.
전경련은 이번 1차 구조조정에 이어 이달 중순부터 석유화학 및 철강을 중심으로 2차 사업구조조정에 착수키로 했다.
그러나 정부는 빅딜의 핵심업종인 반도체의 책임경영주체 선정이 연기되고, 발전설비와 철도차량의 사업일원화가 무산되는 등 당초 기대치에 미흡하다고 보고 해당기업을 워크아웃 대상에 포함시켜 퇴출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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