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총무 “등원협상 재개”한나라당이 국회등원을 통한 대여(對與) 투쟁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이르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방일후인 내주중 국회가 정상화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박희태(朴熺太) 총무는 7일 『국회를 무기한 방치할 수는 없다』며 『내주중 등원을 목표로 대여협상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또 신상우(辛相佑) 국회부의장은 비상대책회의에서 『국정조사권을 발동해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 등 쟁점현안의 진상을 분명히 파헤쳐야 한다』며 원내외 병행투쟁론을 주장했고, 안상수(安商守) 대변인도 『장외투쟁에도 한계가 있는 만큼 국정감사와 해당 상임위를 통한 대여공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내에 『여권이 먼저 「야당파괴」를 중단해야 한다』는 강경론도 상당해 협상과정의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총무회담을 갖고 8일 본회의를 열어 야당의 등원을 재차 촉구하되 끝내 응하지 않으면 13일부터 양당만으로 본회의 소집을 강행, 각종 민생현안등을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양당 총무들은 또 내주 본회의에서 국정감사 일정 변경안을 통과시킨 뒤 한나라당 서상목(徐相穆) 의원등 국회의원 5명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처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유성식·김광덕 기자>유성식·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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