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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협상실패땐 즉각 세르비아 공습”/러·中 “군사개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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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협상실패땐 즉각 세르비아 공습”/러·中 “군사개입 반대”

입력
1998.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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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브뤼셀 AP AFP=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외무장관들이 8일 코소보주 알바니아계 주민들을 탄압하는 세르비아에 대한 공습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러시아와 중국은 6일 공습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NATO의 공습은 상황을 호전시키기는 커녕 국제적으로 심각한 결과를 야기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이와관련, 러시아 국가두마(하원)는 NATO가 공습을 감행할 경우 러시아­NATO간 협력조약의 폐기를 요구할 것이라고 겐나디 셀레즈노프하원의장이 말했다. 중국 외교부도 성명을 통해 코소보 사태에 대한 NATO의 군사개입 반대를 표명하며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촉구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세르비아에 대한 군사행동을 피할 수 있는 여지가 아직 남아 있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앞서 NATO 관계자들은 코소보 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실패로 끝날 경우 NATO군은 공격 명령을 받은지 수시간내 수백대의 전폭기를 동원, 세르비아를 공습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NATO는 세르비아 공격 여부에 대한 결정은 끝났으며 공격개시는 리처드 홀브룩 미특사와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신유고연방 대통령간의 회담 결과에 상당부분 달려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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