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진출한 외국계 은행들의 수신고가 외환위기 이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총수신고는 1조8,392억원으로 지난해 10월말의 8,514억원보다 116%가 증가, 2배를 넘어섰다.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수신고는 지난해 4∼10월 사이에는 7,000억∼8,000억원 수준이었으나 외환위기 직후 급증, 작년 12월 1조3,098억원으로 1조원선을 돌파한데 이어 올 5월에는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반면 국내 시중은행들의 수탁고는 지난해 10월말 현재 139조236억원에서 6월말 현재 150조5,853억원으로 8.3%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예금증가세는 국내 시중은행의 14배에 달했다.<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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