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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파 내세워 ‘추가확장’ 포석/자민련 당직개편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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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파 내세워 ‘추가확장’ 포석/자민련 당직개편 배경

입력
1998.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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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단행된 자민련의 소폭 당직개편은 무엇보다 영입인사를 배려하기 위한 포석이다. 새로 기용된 차수명(車秀明) 정책위의장, 이완구(李完九) 대변인, 김학원(金學元) 사무부총장 모두가 다른당에서 자민련으로 둥지를 바꾼 인사들이다. 영입파의 전면 포진이 추가 영입작업에 지렛대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인선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일각에서는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낸다』며 시큰둥한 반응도 나온다. 지역안배와 보직순환도 고려됐다. 특히 울산출신의 차의원을 중용한 것이 눈에 띈다. 박준병(朴俊炳)총장은 『이태섭(李台燮) 정책위의장과 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이 1년여동안 수고했기 때문에 순환보직 차원에서 개편하게 됐다』며 『어려울 때 입당한 사람들에게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물러나는 이태섭 의장을 부총재로 예우하고, 변대변인도 다른 자리에 중용키로 했다.이번 개편은 김종필(金鍾泌) 총리의 핵심측근인 김용환(金龍煥) 수석부총재가 앞장서 추진하고 박태준(朴泰俊) 총재가 재가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김총리는 업무추진력이 뛰어난 이완구·김학원 의원 등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표시해왔다.<김광덕 기자>

◎차수명 정책의장/사시·행시 합격한 경제통

사시·행시 양과를 합격한 재선의원. 일처리가 치밀하고 개성이 강하다. 경제관료를 거쳐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경제통으로 14대때 국민당후보로 당선돼 정치에 입문했다. 지난달 한나라당에서 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겼다. 박영숙(朴英淑·56)씨와 2남2녀. ▲울산·58세 ▲서울대 법대 ▲주제네바 상무관 ▲청와대경제비서관 ▲상공부차관보 ▲특허청장 ▲신한국당 재정위원장

◎이완구 대변인/최연소 경무관 거친 초선

경찰간부 출신의 초선.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고 성격이 직선적이다. 행시 합격후 경제기획원에서 근무하다 경찰에 투신, 최연소 경무관 기록을 세웠다. 15대 총선때 충남에서 유일하게 신한국당 공천으로 당선됐으나 6월 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겼다. 이백련(李白蓮·45)씨와 2남. ▲충남 홍성·48세 ▲성균관대 법대 ▲충남·충북 경찰청장 ▲신한국당 대표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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