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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거부로 40여분간 분통”/미국인이 택시뺏어 타고가(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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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거부로 40여분간 분통”/미국인이 택시뺏어 타고가(표주박)

입력
1998.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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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경찰서는 2일 승차거부행위에 격분, 택시를 빼앗아 몰고 달아난 미국인 A(42·모 증권사 부장)씨를 자동차 불법사용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0시40분께 종로구 세종로에서 박모(37)씨가 운전하는 쏘나타택시를 세운뒤 『승차거부로 40분동안이나 택시를 잡지못했다』며 차를 걷어찬 뒤 박씨가 차상태를 확인하러 내린 순간 그대로 택시를 몰고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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