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 김종배 수사 겹쳐 설상가상국민회의안에서 「헤프다싶을 정도로 정을 베푸는 정치인」으로 손꼽혔던 김상현(金相賢) 고문이 이제는 「동정을 받는 사람」으로 처지가 바뀌었다. 사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최악의 상황」에 처했기 때문. 사적으로는 『도저히 스스로 밝히기 어려울 정도로』많은 빚에 시달리고 있다. 한 측근은 『주변을 돕기 좋아하는 성격때문에 이곳저곳에서 신용대출을 받았는데 너무 큰 짐이 되고 말았다』고 전했다.
정치적으로는 한보사태에 연루돼 징역5년형을 선고받고 대법원계류중이어서 정치생명을 위협받고있는 상황에서 계보원까지 사정회오리에 휩쓸리는 등 2중고를 겪고 있다. 뇌물수수혐의로 검찰 소환을 받은 김종배(金宗培) 의원은 그의 최측근. 김고문 주변에서는 『정권교체는 남의 잔치인가』라는 푸념이 나오고 있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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