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일 『국가보위를 책임진 군의 최고통수권자로서 우리 군의 국가방위능력을 한층 강화해 다시는 이땅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5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 연설을 통해 『우리는 침략이 있을 때는 초전에 분쇄하는 만반의 태세를 갖출 것』이라면서 『강력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한미연합방위체제를 강화하고, 일본과의 협조도 추진하면서 중국·러시아와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관련기사 18면>관련기사>
김대통령은 『우리 군은 21세기 안보환경에 부응해 더한층 강력한 군대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제2의 창군 정신으로 과감한 장기개혁을 달성해야 한다』며 ▲민과 군이 하나되는 총력안보 ▲정치적 중립, 공정한 인사, 신상필벌, 장병 복지 등을 통한 명실상부하게 강력한 군대 ▲정보·과학군 구축 등의 개혁방향을 제시했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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