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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제 외국단체 공연/볼만한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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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제 외국단체 공연/볼만한 연극

입력
1998.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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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연극제(주최 한국연극협회)는 이달에 외국단체의 작품을 집중공연한다. 1일부터 15일까지 3편의 외국초청공연과 2편의 해외동포특별공연이 문예회관무대에 올려진다. 슬로베니아 류블리아나국립극단의 「인생은 꿈」(10∼15일 문예회관 대극장)은 중세 스페인의 유명극작가 칼데론의 대표작. 『중세의 권력쟁탈과 무상함을 현대적 감각으로 연출한 폴란드 야누즈 키차의 솜씨가 대단하다』고 문호근예술의전당예술감독은 평했다. 이탈리아 로마현대극단은 노벨문학상 수상자 다리오 포의 폭소극 「와장창」(12∼15일 문예회관 소극장)을 공연한다. 프랑스 예술극장의 「롱드르기자의 지구촌보고」(7∼11일 문예회관 소극장)는 실존한 기자의 눈을 빌려 남아공의 인종차별, 러시아혁명, 중국 천안문사태 등을 그린다.해외동포단체로는 카자흐스탄 고려극장의 「기억」이 5, 6일 공연된다. 재일동포 마이미스트 마르세 타로는 간암말기 선고를 받고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고국을 찾았다. 1∼4일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진흙의 강」을 공연한다. 위 공연들은 할인티켓인 서울티켓으로 관람할 수 있다. (02)3673­2561<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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