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0일 『이번 일본 방문이 한국과 일본 양국 사이에 더 이상 갈등이 없도록 과거를 청산하고 진정한 이해와 협력을 이루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점을 마음 깊이 새기고 있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한 일본 특파원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나의 충정을 의회 연설을 통해서 솔직하고 성실하게 밝힐 예정』이라며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총리도 열의를 갖고있는 만큼 방일은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한편 김대통령은 방일중 「도쿄(東京)납치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이날 『김대통령은 이번 일본방문에서 자신이 당사자인 납치사건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재발방지 차원에서 진상규명 노력은 필요하다는 김대통령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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