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기·제기차기·탈춤 등/대부분 무료행사추석연휴 기간에는 다채로운 전통문화·놀이행사가 고궁과 박물관, 놀이공원, 공연장등에서 펼쳐진다. 하루쯤 짬을 내 가족과 함께 찾아보면 한가위 분위기를 만끽하며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대부분의 행사가 무료여서 IMF시대 추석나기에도 적격이다.
■고궁·박물관
문화재관리국(0424814733)은 추석연휴 중 서울 경기도 소재 5대궁(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종묘)과 14개 능원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이중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에는 전통민속놀이인 널뛰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윷놀이, 투호(청동항아리에 화살 던져 넣기)등을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마당」이 개설된다. 한복을 입으면 무료입장 할 수 있다.
우리 문화유산의 정수를 맛보고 싶으면 서울 경복궁내 국립중앙박물관(023985000)에 가보자. 전시실 곳곳에서 국보, 보물 문화재를 만날 수 있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 삼성어린이박물관(022031871∼4)은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는 박물관. 가상현실 체험, 컴퓨터를 이용한 각종 놀이, 모의 블랙홀 체험, 인체탐험등을 하며 흥미진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5일 휴관.
■전통문화공연
예술의전당(025801234)은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내 야외 한국정원에서 4일 오후 4시 봉산탈춤을 무료공연한다. 봉산탈춤은 본래 단오날 밤 장작불을 지펴놓고 밤새 놀던 것인데 울퉁불퉁한 탈바가지와 힘찬 춤사위, 익살맞은 재담과 놀이가 흥겹다.
국립국악원(025803333)이 추석날인 5일 저녁 7시 서울 서초동 국악원내 별맞이터에서 마련하는 무료공연도 볼 만 하다. 추석 달 아래 국악원 단원과 박동진 명창 등이 전통예술의 멋을 전한다. 세종문화회관(023991625)의 한가위 큰잔치는 6일 오후 2시, 5시 대강당에서 궁중음악 부채춤 경기민요 판소리 등으로 펼쳐진다. 이춘희(경기소리), 장사익(가수), 안숙선(판소리), 백남봉(코미디언) 등이 나온다. 1만∼2만원. 효도티켓 4만5,000원(4매)∼6만원(5매).
정동극장(027738960)은 5일 오후 4시, 6일 오후 7시30분에 추석공연을 한다. 풍물놀이를 중심으로 춤과 기악, 노래를 공연한다. 1만5,000원∼2만원. 한복을 입거나 3대가 함께 오면 1인당 5,000원씩 깎아준다.
■놀이공원
추석 연휴 내내 평시와 똑같이 운영된다.
한국민속촌(03312842111)은 3∼6일 신세대들이 체험하지 못한 괴나리 봇짐지기, 디딜방아, 맷돌, 절구찧어보기 등 전통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한다. 5, 6일에는 송편빚기대회가 열리며 민속씨름대회도 볼 수 있다.
에버랜드(03353205000)에서는 전통복장을 한 왕과 왕비, 장군등의 캐릭터들이 즉석에서 펼치는 이벤트와 어우동 방자 향단이가 함께 출연하는 마당극을 볼 수 있다. 젊은층과 노장년층이 함께 즐기는 콘서트도 열린다.
서울랜드(025040011∼5)는 추석연휴 내내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민속놀이 한마당을 펼친다. 또 풍악놀이패가 서울랜드 전역을 돌며 추석맞이 민속풍악놀이행사를 갖는다.<정연석 오미환 서사봉 기자>정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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