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 UPI=연합】 북한의 최수헌(崔守憲) 외무 부상(副相)은 28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한반도와 인근지역에서 전개되는 북한을 겨냥한 군사훈련의 결과로 20세기가 끝나거나 21세기가 개막될 시점에 또다른 한국전쟁이 발발할 위험이 더 임박했다』고 말했다.최 부상은 이같은 상황에서 통일이 전쟁 발발 위험을 없앨 것이라고 주장하고 주한미군이 통일의 최대 장애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인공위성 발사 성공은 북한의 과학 및 기술력을 과시하는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이 위성은 북한의 과학 및 기술자들이 100% 독자적으로 개발한 다단계 로켓 추진체에 의해 궤도에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일본이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상정하는 과잉반응을 보인 것은 국제사회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국 당국이 국가보안법 폐지와 같은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는 등 진지한 통일의지를 보여줄 경우 북한은 남한 당국자를 언제라도 만나 통일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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