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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한일銀 주주 절반이 “합병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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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한일銀 주주 절반이 “합병 반대”

입력
1998.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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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청구땐 1,341억 필요상업·한일은행 주주의 절반가량이 합병에 반대, 매수청구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은행은 이들 주주의 주식을 사는데 약 1,341억원이 필요하게 됐으나 합병승인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합병승인 주총을 하루 앞둔 이날까지 상업은행은 전체 발행주식의 51.73%인 약 1억346만주가, 한일은행은 47.37%인 약 7,863만주가 매수청구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주주가 모두 실제로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상업은행은 약 784억원, 한일은행은 약 557억원의 비용이 들게 된다.

개정된 금융산업구조조정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융기관의 합병 등에 관한 주총승인은 참석주주의 3분의 2 이상(총 발행주식의 3분의 1)의 찬성만으로 이뤄질 수 있다. 또 실제 주총에서의 찬반 의사표시와 매수청구와는 별개여서 합병승인이 이뤄지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두 은행 관계자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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