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0.5%P 예측도【워싱턴=신재민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9일 오후(한국시간 30일 오전) 공개시장위원회를 열어 금리인하를 결정한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월스트리트 경제전문가들은 FRB가 은행간 하루 단기금리(콜금리)의 기준이 되는 연방기금 금리를 현행 5.50%에서 최소한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최대 0.5%포인트까지 내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았다.
FRB는 이번 금리 인하 조치 후 경기 부양 효과를 평가한 뒤 11월17일 회의와 12월 회의에서, 또는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를 몇차례 추가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FRB는 97년 3월 이래 지난 18개월동안 금리를 변동시키지 않았다. 앨런그린스펀 FRB의장은 지난주 상원 예산위에서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금융여건을 악화하고 있으며 미국경제의 침체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의 금리인하는 FRB가 최근 파산 위기에 처한 대형 헤지펀드 롱텀 캐피털 매니지먼트(LTCM)를 구제하기 위해 월스트리트 금융회사들에게 협조융자 35억 달러를 제공하도록 주선한 후 가능성이 높아져 왔다고 경제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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