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개 금융기관 퇴출 ‘대수술’이달말 마무리될 1차 금융구조조정은 무려 80여개에 달하는 부실금융기관을 퇴출시킨 사상유례없는 대수술이었다. 동화·충청·경기·대동·동남등 5개 은행을 비롯, 종합금융사 16개, 보험사 4개, 증권사 6개, 리스사 10개, 투신 8개(투신운용 7개 포함), 신협 12개, 신용금고 20개등 9월말까지 퇴출됐거나 퇴출이 결정된 부실금융기관은 모두 81개에 달해 지난해말 410개에 달하던 국내 금융기관이 20%가량 줄었다.
상업·한일, 하나·보람, 국민·장신등 3개 합병은행등 국내 금융산업을 주도할 선도은행, 즉 초대형민간은행(슈퍼은행)을 출현시킨 것도 1차 구조조정의 산물이다.
대규모 인원감축과 자산매각등으로 22개 일반은행(퇴출은행 제외)의 임직원수가 지난해말 11만3,994명에서 9만1,372명으로 19.8% 줄었다. 7개 조건부승인은행과 서울·제일은행등이 추가 인원조정을 끝낼 경우 임직원수는 1만명이상 더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인건비 지출이 3조666억원에서 1조2,443억원으로 절반이하로 줄었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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