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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노예섬’/선원모집후 감금·폭행/선장등 37명 무더기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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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노예섬’/선원모집후 감금·폭행/선장등 37명 무더기적발

입력
1998.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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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경찰서는 28일 직업소개소 등을 통해 선원을 모집한 뒤 이들을 감금하고 폭행한 남양호 선장 송판동(52·부안군 위도면)씨와 P직업소개소 사무장 박중기(40·군산시 월명동)씨등 5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은 또 선원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흉기로 수차례 때린 김모(29·부안군 위도면)씨 등 29명을 불구속하고 3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 등은 95년 12월 하순부터 군산시 월명동 P직업소개소 등을 통해 김모(36)씨 등 선원 104명을 모집, 강제로 윤락을 시키고 화대등 명목으로 선불금을 가로채고 부안군 위도면 식도에 데리고가 3년동안 멸치잡이 등의 일을 시킨 혐의다.<전주=최수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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