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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유사시 美軍 64만 증파/98 국방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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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유사시 美軍 64만 증파/98 국방백서

입력
1998.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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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화생방­미사일 중심 軍 재편/사정 50㎞ 넘는 방사포 배치완료미국은 한반도 유사시 「윈윈(Win­Win)전략」 에 따라 64만명의 병력을 한반도에 증파하고 최신예전투기를 탑재한 항모 전투단과 상륙전단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북한은 재래식무기 증강에서 탈피, 중·장거리미사일등 전략무기와 화생방무기 중심으로 군사력을 재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가 27일 펴낸 「98 국방백서」에 따르면 미군은 한반도 유사시 육·해·공군 및 해병대 병력을 64만명 이상 한반도에 증파하며, 이 병력은 일본과 하와이 등 미태평양사령부 예하 전력을 주축으로 미본토와 모든 전구(戰區)사령부의 병력도 일부 포함된다.

북한은 최근 재래식전력 증강보다 스커드, 노동1호, 대포동 등 저비용으로 대량살상이 가능한 미사일을 양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남한의 수도권일대를 일시에 공격할 수 있는 사거리 50㎞이상의 170∼240㎜방사포를 중·서부지역에 배치완료한 것으로 드러났다.<관련기사 3면>

국방부는 북한이 80년대 초 이미 화학무기의 대량생산능력을 갖췄으며 80년대 말부터는 바이러스등 생물학무기의 생체실험까지 마치는 등 강력한 화생전능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걸프전이후 1만3,800여문의 고사포와 휴대용미사일, SA­2 등 330여기의 지대공미사일을 배치하고 조기경보 및 레이더를 증강해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방공망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정덕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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