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첫 2년 연속 마이너스【도쿄=황영식 특파원】 일본 경제기획청은 98년도 실질경제성장률을 1.9%에서 마이너스 1.6∼마이너스 1.8%로 크게 하향 조정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의 성장률 전망이 마이너스로 수정되는 것은 1차 석유위기 당시의 74년 이래 24년만에, 97년도의 마이너스 0.7% 성장에 이은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은 전후 처음이다.
경제기획청의 성장률 조정은 개인소비와 설비투자의 저조가 주된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2·4분기 실질성장률은 마이너스 3.3% 성장을 기록했고 3·4분기 성장률도 거의 0에 머물러 있다. 총액 16조엔 규모의 경기부양책의 효과로 4·4분기와 99년도 1·4분기 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선다고 해도 98년도 전체의 마이너스 성장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이 경제기획청의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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